<p></p><br /><br />사실만 짚어드리는 팩트맨입니다. <br><br><br><br>팩트맨 시청자분이 '해외에서 수입한 마스크 정말 믿고 살 수 있는지' 궁금하다며 SNS에 퍼진 영상과 함께 문의주셨는데 따져보겠습니다. <br><br>먼저, 제보 영상입니다. <br><br>공장 안, 한 남성이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들고 바닥에선, 주름을 잡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위생모나 장갑도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입니다. <br><br>영상을 돌려보죠. 책상에 2020년 2월 22일이라고 써 있는데, 마스크 생산 시점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팩트맨 취재 결과, 영상 속에 들리는 말들 인도 북부 지역 사투리였습니다. <br><br>"좀 비켜 줘" <br>"마스크 하나 포장해서 줘" <br>"돌려봐" <br><br><br><br>해당 영상 역시 실제 인도의 마스크 공장 모습이었는데요. <br> <br>추적해보니 이 영상, 지난달 한 마스크 판매업자가 온라인에 올린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기 현지 언론도 불량 마스크 제조 실태를 고발하기까지 했는데요. <br><br>여기에 일부 중국산 불량 마스크 사진도 SNS로 퍼지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외국산 마스크는 품질 보증 제도가 따로 없는 건지도 궁금해 하시는데요. <br><br>그동안 의약외품인 마스크는 까다로운 수입 절차를 거쳤지만, 마스크 대란 속에 올 6월까지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면서, 직구는 쉬워졌지만 품질 확인은 어렵습니다. <br><br>다만 외국산이라도 식약처 인증을 받으면 KF인증 마크가 붙는데 식약처 '의약품안전나라'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수 있습니다. <br><br>[윤미옥 / 식약처 화장품심사과장] <br>"소비자 마스크 구입할 때는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시고…" <br><br>중국, 미국 인증 마크인 'KN' 'N' 등급을 가장한 제품도 있는 만큼 판매 후기도 꼼꼼히 살펴 보는 게 좋겠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. <br><br>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장태민, 박소연 디자이너<br><br>